오이소박이 맛있게 담그는법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매력적인 오이소박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이에요. 특히 여름철에 먹으면 수분과 염분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별미이기도 하죠. 오늘은 이 오이소박이를 맛있게 담그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재료
오이 5개
물 2/3컵
꽃소금 3T
밀가루 풀 : 물 1/3컵, 밀가루 1/2T
고춧가루 2/3컵
설탕 2T
액젓 1/3컵
새우젓 1.5T
간 마늘 1T
간 생강 1/3T
잘게 썬 부추 2컵
당근 1/3개
양파 1/4개
오이소박이 맛있게 담그는법
1. 먼저 오이 5개를 뾰족한 가시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이 레시피는 오이 5개 기준이니, 더 많은 오이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양념 비율도 같은 비율로 늘려 주시면 됩니다.
2. 깨끗이 씻은 오이는 양 끝의 꼭지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4등분 해주세요.
※ 오이에 십자가 모양으로 칼집을 낼 때는 사진처럼 아랫부분을 집게로 잡고 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칼이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아 보다 쉽게 십자가 모양 칼집을 낼 수 있어요.
3. 물 2/3컵에 꽃소금 3T를 넣고 잘 녹여 주세요. 이 레시피에서 굵은소금 대신 꽃소금을 쓰는 이유는, 굵은소금을 사용하면 불순물을 따로 헹궈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4. 칼집을 낸 오이에 소금물을 부어 골고루 버무려 주세요. 이렇게 한 뒤 오이를 약 40분간 절여주고, 그동안 두세 번 정도 가볍게 뒤적여 주면 된다고 해요.
5. 이제 밀가루풀을 만들어야 해요. 팬에 물 1/3컵과 밀가루 1/2T를 넣고, 불을 켜기 전에 밀가루가 잘 풀리도록 충분히 저어 주세요. 그다음 약한 불로 데워주면 금세 점성이 생기면서 밀가루 풀이 완성돼요.
6. 이제 양념을 준비해 주세요. 고춧가루 2/3컵, 설탕 2T, 액젓 1/3컵, 새우젓 1.5T,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3T를 준비하면 되는데, 여기서 생강을 넣는 이유는 오이소박이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양념을 준비하는 동안, 절여둔 오이도 한 번 가볍게 뒤적여 주세요.
7. 이제 추가로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해 주세요. 부추는 오이 칼집 속에 잘 들어가도록 잘게 썰어 주고, 당근은 꼭 넣지 않아도 되지만 색감을 살리기 위해 1/3개 정도 채 썰어 준비하면 좋아요. 이렇게 양념과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절인 오이를 자주 뒤적여 주세요. 자주 뒤적여 줄수록 오이소박이의 맛이 한층 더 좋아진다고 해요.
8. 오이를 약 40분 정도 절였다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9. 이제 양파 1/4개를 잘게 썰어 믹서기에 넣고, 설탕 2T, 액젓 1/3컵, 새우젓 1.5T와 함께 갈아주세요. 만약 설탕을 넣고 싶지 않다면, 양파를 조금 더 추가하면 된다고 해요.
※ 이때 사용한 믹서기는 물로 바로 헹궈야 젓갈 냄새가 배지 않는다고 해요. 만약 젓갈 냄새가 배었다면, 감자를 넣고 갈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고 하네요.
10. 큰 대야에 믹서기에 간 재료와 밀가루풀을 넣고 잘 섞은 뒤, 준비한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3T, 고춧가루 2/3컵, 잘게 썬 부추 2컵, 채 썬 당근 1/3개를 함께 넣고 잘 버무려 양념소를 만들어 주세요.
11. 이제 물기를 뺀 절인 오이 속에 양념소를 꼼꼼히 채운 뒤, 통에 차곡차곡 넣고 꾹꾹 눌러 담아주세요. 이렇게 눌러주는 이유는 공기가 적게 들어갈수록 오이소박이가 골고루 익기 때문이에요. 통에 담은 오이소박이는 실온에서 반나절\~한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보관 후 꺼내 드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오이소박이를 맛있게 담그는 방법(백종원 레시피)을 알아보았어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오이소박이 레시피이니, 집에서도 한번 따라해 보시길 바랄게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