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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만드는 법 (임성근 레시피)

아롱다롱 아름다운 별 2023. 9. 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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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 반드시 먹는 음식이 팥죽인데요,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속을 따끈하게 데워주는 팥죽 한 그릇 하면 너무 좋죠. 근데 많은 분들은 팥죽 만드는 법을 어렵게 생각해서 그냥 사 먹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팥죽 만드는 법 (임성근 레시피)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재료

팥 500g
물 9컵
계피 70g
생강 35g
흑설탕 400g
찹쌀가루 150g
꽃소금 1 큰 술

팥죽 만드는 법 (임성근 레시피)

이번 팥죽 레시피는 ‘통단팥죽’이예요. 통단판죽은 팥을 불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요. 왜냐하면 통단판죽용 팥은 불리지 않아야 통통한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예요. 그럼 지금부터 불리지 않아도 되고, 통통한 식감이 있어서 좋은 팥죽 만드는 법 레시피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팥을 삶아야 합니다. 통단팥죽용 팥을 500g 준비해 주세요.

팥죽을 끓일 냄비에 찬물을 넉넉히 붓고 씻은 팥 500g을 넣고 센 불에서 5분간 삶아주세요.

이제 센 불에 5분간 팥을 삶은 첫물은 버려주시구요.

다시 새 물을 붓고 중불에 40분 삶아줍니다.

4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팥 하나를 꺼내 손으로 눌러보세요. 손으로 눌렀을 때 팥이 잘 뭉개지면 잘 익은 거예요.

팥이 익었으면 체에 밭쳐 삶은 물을 걸러주세요.

이렇게 팥 삶은 물을 걸러줘야 팥의 전분기가 싹 사라져 텁텁함이 제거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해요.

이제 임성근 유리연구가의 비법이 나오는데요, 바로 통단판죽에 계피시럽을 넣는 거라고 해요. 계피가 들어간다고 하니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계피의 향이 팥죽과 정말 잘 어울리는 데다가 은은한 단맛이 통단팥죽의 맛을 한층 살려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계피시럽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냄비에 물 9컵(1.8L)을 넣고, 계피 70g, 편으로 썬 생강 1알(35g)을 넣어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 후 30분 끓이면서 흑설탕 400g을 추가로 넣고 녹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30분이 모두 지나면 체에 건더기를 걸러내시면 계피시럽이 완성돼요.

본격적으로 팥죽을 끓일 차례예요. 좀 전에 만든 계피시럽 3컵을 냄비에 넣구요.

아까 삶은 팥도 넣고 중 불에 끓여주세요. 참고로 팥죽을 끓일 때는 누르지 말고 살살 저어주세요.

팥죽의 농도를 맞추는 찹쌀가루 150g을 볼에 담고 계피시럽 2컵을 넣어주세요.

계피시럽에 찹쌀가루를 개어주시구요.

계피시럽에 갠 찹쌀가루를 팥죽을 끓이는 냄비에 부워주세요.

어느 정도 팥죽의 농도가 맞춰지면 불을 끄고 꽃소금 1 큰술을 넣어주세요. 이렇게 꽃소금을 넣으면 단맛이 훨씬 상승한다고 해요.

마무리로 잣까지 올려주면 팥죽 완성됩니다.

지금까지 팥죽 만드는 법 (임성근 레시피)을 자세히 알려드렸는데요, 간편하게 사 먹는 게 편하긴 하지만 한 번쯤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일단 생각보다 레시피가 간단한 데다가 계피가 들어가서 시중에 파는 단팥죽과는 차별되는 맛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 쌀쌀해지는 날씨에 따뜻한 단팥죽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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