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오늘은 백종원 선생님이 소개하는 파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파김치는 쪽파를 활용해 만드는데, 쪽파는 대파보다 은은한 향과 단맛이 특징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쪽파는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보다는 파전, 파강회, 파김치, 쪽파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게다가 고기와 함께 쪽파를 섭취하면 고기의 누린내를 줄이고 풍미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쪽파의 효능에 대해서는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지금부터 백종원 선생님의 파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재료

새우젓 1T
간 마늘 1T
물 2컵
설탕 1T
고춧가루 1컵
양파 1/2개
쪽파 700g(다듬기 전 900g)
액젓 80ml
찹쌀가루 2T

파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1. 먼저, 파를 깨끗하게 손질하려면 씻은 뒤 물기를 잘 털어내야 합니다. 파의 향이 가장 좋은 부분은 뿌리 쪽의 흰 부분이므로, 가능하면 뿌리 쪽 가까이에서 다듬어 흰 부분을 최대한 남기는 것이 요령입니다. 또한 쪽파 줄기 끝에 시든 부분은 반드시 잘라내 주세요.

2. 넓은 그릇에 종이컵으로 액젓 2/3컵을 준비한 뒤, 파를 그릇에 담습니다. 이때 액젓은 뿌리 부분에만 뿌려주세요. 이것이 파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첫 번째 비법입니다. 쪽파는 뿌리가 굵기 때문에, 뿌리부터 액젓을 뿌리면 전체적으로 골고루 절여집니다. 이 액젓은 나중에 양념할 때 사용하므로 버리지 마세요.

3. 총 절이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입니다. 먼저 뿌리 부분을 중심으로 15분간 절이고, 이어서 전체 몸통 구석구석을 절이는 데 추가로 15분이 필요합니다.

4. 절이는 동안에는 5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뒤집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5. 이제 냄비에 밀가루 2스푼과 종이컵 2컵 분량의 물을 넣고 완전히 풀어주세요. 재료가 잘 섞이면 약한 불에서 끓여주세요.

6. 밀가루를 풀면서 계속 저어주면 걸쭉한 풀이 잘 만들어집니다. 풀은 뜨거울 때 넣지 말고, 반드시 식힌 후에 넣어야 합니다. 이 점 참고하세요.

7. 이제 양념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볼에 다진 마늘 3스푼, 새우젓 3스푼, 설탕 2스푼, 고춧가루 2컵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8. 여기에 갈은 양파 반 개를 넣어주세요. 밀가루 풀이 완전히 식으면 양념장에 넣고 모두 잘 섞어주세요.

9. 앞서 쪽파를 절일 때 사용한 액젓은 버리지 말았죠? 이제 양념에 액젓을 넣어 섞고, 쪽파가 완전히 절여졌다면 양념을 골고루 발라주세요. 파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또 다른 포인트는 양념을 바를 때 쪽파를 층층이 쌓으면서 고르게 바르는 것입니다. 또한, 통에 담을 때 쪽파를 하나씩 묶어 넣으면 나중에 꺼내 먹기 편리합니다.

10. 파김치를 담을 때는 공기를 최대한 빼면서 꾹꾹 눌러주세요. 이렇게 파김치를 통에 담으면, 백종원식 파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의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완성된 파김치는 취향에 따라 바로 드셔도 되고, 익은 맛을 선호하시면 숙성시킨 후 드시면 됩니다. 파김치를 숙성할 때는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 상온에 두고, 이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날씨가 더울 때는 반나절만 두셔도 되고, 백종원 선생님은 약 2주간 냉장고에서 숙성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제가 어릴 때 파를 싫어했지만,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많이 먹으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건강에 좋기 때문이었습니다. 파는 종합 영양제에 버금갈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인데요, 특히 파뿌리에 있는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 알리신은 마늘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지방이 많은 음식에 파를 곁들이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더불어 양파, 마늘과 함께 섭취하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백종원 셰프의 파김치 레시피로 맛있게 담그고,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면역력을 높여 보세요.